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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항공모함 킬러' 둥펑-26 시험 발사 공개

등록 2020.08.07 15:03

중국이 최근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이하 DF-26)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로켓군 소속 모 미사일 여단은 지역을 이동해가며 적에 대항하는 훈련을 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미국이 두차례나 항공모함 2척을 동시에 남중국해에 보내 훈련하는 등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됐다.

관련 영상에서 중국군은 산간지역에서 화학공격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오염지역을 지났고, 위성 탐지를 피하기 위해 발사 차량을 위장하기도 했다.

이어 발사 예정 장소인 사막에 도착해서는 상황별로 발사 방향을 조정하는 등 신속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향후 1~2개월간 이어질 전망이다.

사거리가 4500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DF-26은 괌 미군기지를 비롯해 서태평양과 인도양 다수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글로벌타임스의 설명이다.

핵탄두를 장착하고 해상에서 움직이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도 있다.

중국은 2018년 DF-26 실전 배치에 대해 인정했고, 지난해 1월 중국중앙(CC)TV를 통해 DF-26 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이번 훈련은 DF-26이 실전 상황에서 더 강력한 능력을 얻었으며, 미리 설치된 발사대에 의존하는 것도 아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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