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의암호 전복 사고 수색…소방·경찰 등 2700여명 동원

등록 2020.08.08 11:59

수정 2020.09.30 23:40

[앵커]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의암호 사고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자형 기자. (네, 춘천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사흘 째인 오늘도 아침 6시부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추가 실종자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앞선 상황과 마찬가지로 사망자 1명과 실종자 5명으로 추가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수색에는 소방 300여 명과 경찰 1500여 명 등 모두 2700여 명이 동원 됐습니다.

실종자들이 북한강을 통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서울과 경기 경찰에서도 구간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

육상 수색 구간은 의암댐에서 팔당댐까지 약 74km 범위입니다.

구조당국은 사고 지점인 의암댐에서 이곳 대책본부가 있는 경강대교까지 드론 26대를 투입해 항공 수색 중입니다.

이곳부터 행주대교까지 구간에는 헬기 13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부터 현장에 비가 오지 않고 있어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최대 39mm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밤에는 중부지방에 최대 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구조당국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야간 수색이 끝나는 밤 9시까지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춘천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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