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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산사태 4명 사망·1명 실종…의암호 전복 사고 수색 계속

등록 2020.08.08 14:06

수정 2020.09.30 23:40

[앵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특히 호남 지역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용욱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을 덮쳤는데, 주민들은 구조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8시 30분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주택 다섯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주택에 있던 주민 다섯 명이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이 밤사이 현장에서 71살 김모씨와 53살 윤모 씨, 60살 이모 씨 등 3명을 구조했지만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 8시 15분쯤 73살 이모 씨를 추가로 구조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아직 토사에 묻힌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방재당국은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추가 수색 잡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 전남 구례군 용방면에서는 오늘 새벽 1시 18분쯤 산사태가 펜션을 덮치면서 투숙객 등 73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남에서만 농경지 421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주택 71동이 파손되거나 매몰·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댐에서는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데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나옵니까?

[기자]
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사흘 째인 오늘도 아침 6시부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흘 전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상태인데, 오늘 수색에서 아직 추가 실종자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수색에는 소방 300여 명과 경찰 1500여 명 등 모두 2700여 명이 동원돼 의암댐에서 팔당댐까지 약 74km 범위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지점인 의암댐에서 대책본부가 있는 경강대교까지 드론 26대를 투입했고, 경강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는 헬기 13대를 투입해 항공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다행히 오전에는 수색 현장에 비가 오지 않았지만, 오후에는 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고가 있어 수색에 어려움에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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