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부산 250㎜ 집중 호우…침수·붕괴 피해 잇따라

등록 2020.08.08 19:10

수정 2020.08.08 19:15

[앵커]
이번엔 영남권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에도 어제부터 25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동안 내렸던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탈길 옆 주택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는 토사에 뒤엉켜 나뒹굽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 쯤 부산 동구의 주택가 담벼락이 붕괴됐습니다. 어제부터 부산지역에 내린 비는 270밀미리터가 넘습니다.

박두국 / 부산 수정동
"측면에 집이 확 무너지면서 혹시 사람이 있는가 싶어서 (찾아봤죠.)"

서구의 한 주택에서도 축대가 무너져 집주인과 인근 주민 등 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3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동구 초량 지하차도 등 도로 19곳도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부산지역에는 붕괴와 침수 등 100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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