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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 효과'에 고무된 野, 윤희숙 서울시장 후보 거론…與 당권 주자들은 '자성론'도

등록 2020.08.08 19:31

수정 2020.08.08 20:18

[앵커]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데는 본회의 5분 발언으로 주목받은 윤희숙 의원,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치권에는 두 사람의 성을 따서 '양윤 효과'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 당 내에서는 윤희숙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반면, 독주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자성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희숙 의원이 당내 서울시장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 신인이지만 경제전문가로서 내공과 호소력을 갖췄다는 게 이유입니다.

성일종 비대위원 / CBS 라디오 (어제)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인재 중에 한 분 이십니다. 스타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나타나는 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서울시장 후보 조건으로 "참신한 인물", "비즈니스 감각"을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 본인은 손사레를 치고 있지만,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5일)
"왜냐면 내가 너무 병아리라서…(서울시장 후보) 이런 질문 받는 거 자체가."

오늘은 "언니는 수학 포기자입니다"라는 SNS 글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낙오된 학생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정책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온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차기 대권주자로서 부상하면서 통합당 지지율에 긍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1%p 떨어지는 사이 통합당은 5%p 올랐습니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0.8%p로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를 갈아치웠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선 "부동산 문제로 국민 걱정을 키웠다"거나 "책임지는 여당으로서의 자세가 부족하다"는 자성론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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