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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자 4일째 수색…호우경보 속 수색활동 차질

등록 2020.08.09 14:06

수정 2020.09.30 23:50

[앵커]
의암호 선박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3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강원 영서지역은 오늘 호우경보가 내려져 수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자형 기자, 폭우 때문에 수색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죠?

 

[리포트]
네, 이곳 북한강 일대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줄였던 의암댐 방류량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늘어났습니다.

강물이 불어나고 유속마저 빨라져 수색 여건은 더 나빠졌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인원 2500여 명을 수색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수상 수색대원들은 의암댐 방류량이 많아지자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해 철수했습니다.

빗줄기가 거세고 짙은 안개마저 끼면서 헬기 10대 등을 이용한 항공 수색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은 모레까지 최대 50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수색작업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강원 영서지역은 어젯밤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당국은 낮 1시쯤부터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다리 근처 등을 집중적으로 관측 수색하고,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도 오후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실종자 3명의 가족들은 수색요원들의 안전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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