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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 11일까지 최고 500㎜ ↑…태풍 '장미' 북상

등록 2020.08.09 15:09

수정 2020.09.30 23:50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현재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분포해 있는데요,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와 충남서해안, 경남남해안에 시간당 10~30mm의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안심할 수는 없겠습니다.

우선 이렇게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구름대의 폭이 좁고 길어서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빠르게 북상하면서 내일 오후면 부산 부근의 남해안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태풍이 지나가는 남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겠습니다.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예상 강수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모레까지 경남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에 300mm 이상, 중부 지방에도 5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오늘은 중부 서해안, 내일은 남해안에 폭우와 만조 시기가 겹쳐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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