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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르면 10일 '사의' 靑참모 6명 중 일부 사표 수리할 듯

등록 2020.08.09 19:32

수정 2020.08.09 19:44

[앵커]
그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참모 6명이 사의를 밝혔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 전에 선별적으로 사표를 수리할 거란 말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누가 교체 대상인지 청와대를 출입하는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밝힌 6명의 참모진 중 일부의 사표를 곧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질질 끌 일이 아니다"며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업무 공백 등을 감안해 순차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깁니다.

이미 교체를 검토했던 정무, 민정, 국민소통수석을 먼저 바꾼 뒤 노영민 실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노 실장은 오늘 정상 출근해 일요일마다 주재하던 비서진 회의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노 실장에 대해선 유임설도 나왔지만, 현 상황에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교체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후임 물색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교체 시기는 다소 유동적입니다.

후임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에서는 이르면 내일 오전쯤 문 대통령이 참모진 일부의 사표를 수리할 거란 말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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