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전북 장수 산사태로 2명 사망…용담댐 방류로 충청권 물난리

등록 2020.08.10 07:37

수정 2020.08.10 07:44

[앵커]
전북 장수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졌고 광주에선 납골당까지 침수돼 유족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또 용담댐이 최대치를 방류하면서 충청권 일대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더미에 집이 완전히 파묻혀 지붕만 간신히 보입니다.

200mm가 넘는 폭우로 전북 장수군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쏟아져내린 토사와 나무는 귀농한 50대 부부가 살던 산 아래 주택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소방관계자
"산사태로 주택이 토사와 함께 밀려갔어요"

유족들이 젖은 유골함을 들고 나옵니다.

광주광역시에 이틀간 500mm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유골 1800기가 안장된 영산강변의 한 납골당이 침수됐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한구가 아니고 세 구나 있어 세 구나, 가족들이 여기 다 있다고"

인삼밭은 거대한 호수로 변하고 햇빛을 가리는 검은색 차양막만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이정구 / 피해 농민
"8년이라는 기간을 여기에 모든 정성을 쏟았는데 30%도 못받아요. 가격을…."

금강 수위가 불어나자 용담댐은 준공 이래 가장 많은 초당 2900톤을 방류했습니다.

댐 하류인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 등은 물에 잠겼습니다.

정찬희 / 마을 주민
"빨리 피하라고 용담댐에서 계속 흐른다고 그래가지고 애기들 갓난 애기들 분유만 챙기고…."

용담댐 방류로 충청지역 주택 80여 채와 농경지 500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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