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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31명 사망·11명 실종…이재민 7000명 육박

등록 2020.08.10 07:41

수정 2020.09.30 23:50

[앵커]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쏟아진 큰 비에 사상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지금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모두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전국 4023세대 69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425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산사태와 급물살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섬진강 수계에서는 주민 1675명이, 영산강 수계에서는 103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지난 1일부터 농경지는 2만5113ha가 물에 잠겼고, 주택은 4148채, 비닐하우스 346동이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사태는 718건 일어났습니다.

도로는 고속도로 5곳을 포함해 일반도로 91곳 등 총 96곳이 통제됐습니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 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 운행이 중단됐고 중앙선은 단선 운행 중입니다.

그제 활주로가 침수된 광주공항이 어제 새벽 운항을 재개하면서 항공편은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생한 시설피해의 65%를 응급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태풍 '장미' 북상에 안전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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