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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미달' 지인 뽑은 대교협…교육부, 공공기관 채용 실태 위반 30건 적발

등록 2020.08.10 17:26

전국 4년제 대학교 198곳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과거 함께 일한 지인을 채용하기 위해 자격 미달임에도 불구하고 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과 강원대학교 병원의 경우, 평가 2순위자에게 채용 가산점을 부당하게 부여해 평가 1순위자를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오늘(10일)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채용 실태 조사 결과, 교육부는 20곳에서 자격요건 미달자를 채용하는 등 30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가권익위원회 주관으로 2017년부터 실시한 세 번째 조사로, 교육부는 공공기관 16곳과 공직 유관단체 8곳 등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뤄진 신규 채용과 정규직 전환 사례를 조사했다.

교육부는 채용 비리 관련자 14명 가운데 5명에 대해선 해임과 파면·정직 등의 중징계를, 나머지 9명에 대해선 경징계를 요구하고 1건은 수사 의뢰했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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