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신임 정무수석 최재성·민정 김종호…김조원, 인사도 없이 떠나

등록 2020.08.10 21:04

수정 2020.08.10 21:0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의원을,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논란 끝에 사퇴한 김조원 민정수석은 오늘 청와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작별인사도 없이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이어서 차정승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4선 의원 출신인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는 대표적 친문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캠프에선 제1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여야 협치의 복원과 국민 통합의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입니다." 

민정수석에 내정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부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 시민사회 수석엔 환경단체 출신인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내정된 세 사람 모두 1주택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사의를 밝힌 6명 중 강기정, 김조원, 김거성 수석은 청와대를 나가게 됐습니다.

김조원 수석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와 인사발표 기자회견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시세보다 비싸게 매물을 내놨다가 그마저도 철회해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을 받은 김 수석은 인사 발표에 앞서 청와대 참모진들의 메신저 대화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다주택자였던 김외숙 인사수석은 유임됐습니다.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이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만큼 동시 교체로 인한 업무 공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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