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2D게임·추억의가수 재조명…뉴트로 열풍에 뜨는 90년대 대중문화

등록 2020.08.10 21:49

수정 2020.08.10 21:55

[앵커]
대중문화에 '추억 소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요계에 복고 바람이 불어 차트가 90년대 노래로 채워지더니, 소설로까지 분야를 넒히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모난 점을 찍어 만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화면에 가득합니다.

화려하고 현란한 3D 대신 투박한 느낌의 2D 도트 그래픽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인데, 90년대 문화 감성을 자극하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요계는 이미 복고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데, 주요 가요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싹쓰리' 뿐 아니라 UP 쿨 룰라 등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박진영과 선미는 8-90년대 악기와 음향 장비를 이용한 음악으로 복고 대열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추억의 청취수단으로 새 노래를 내놓기도 하는데 방탄소년단은 이번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미국에서 LP와 카세트로도 발매합니다.

출판계는 90년대 노래 SES의 '아임 유어 걸',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등을 모티브로 한 소설을 속속 출간하는데 아련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재근 / 시사평론가
"요즘에 불황이기 때문에 복고가 유행하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인터넷 유튜브 같은 데서 과거 콘텐츠가 새롭게 재발견…."

흘러가버린 듯했던 그때 그 시절 감성이 음악, 문학, 오락 등 문화 전방위에 걸쳐 우리 삶 곳곳에 다시 스며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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