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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빠져나가자마자 '장마전선' 남하…전국에 많은 비

등록 2020.08.11 07:32

수정 2020.10.01 00:00

[앵커]
제 5호 태풍 장미는 소멸됐지만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 밀려났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와 자리 잡은 건데, 태풍이 빠져나가자마자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
"위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밑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 무덥고 습한 기단이죠, 그 사이에서 전선이 형성된 겁니다"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으로 서해상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오늘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 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도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쳐 내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16일까지 막바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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