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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로 단속된 공무원,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

등록 2020.08.11 13:54

수정 2020.08.11 14:25

포항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음주측정을 거부로 단속된 뒤 1시간가량 후에 다시 차량을 몰다 교통사고를 냈다.

오늘(11일) 포항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새벽 1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편의점 인근에서 음주운전 의심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출동 당시 신고차량은 편의점 인근에 주차돼 있었고, 운전자 A씨는 편의점 있었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후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하고 차를 그대로 두고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A씨는 1시간30분쯤 뒤인 새벽 2시40분쯤 돌아와 차를 몰고 2km 이상을 운전하다가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7%였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거부는 혈중알코올 농도 0.2% 측정과 동일한 처벌을 받는다”며 “A씨는 음주측정 거부와 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만간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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