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가 보유한 현금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9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이 3975조7898억 원이라고 11일 밝혔다.
금융자산은 작년 말과 비교했을 때 0.14%(5조6257억 원) 감소했다. 2018년 4분기(-1.07%) 이후 첫 감소다.
반면,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중 현금은 90조8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3.4%(2조9637억 원) 늘었다.
정부가 2008년 첫 통계로 집계한 가계 현금 자산 조사에서 9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에 현금 자산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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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왔으니 모아두자'…가계보유 현금 90조 돌파
등록 2020.08.11 14:24
수정 2020.08.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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