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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고검장·지검장 11일 취임사…'인권 보호·변화 속 기본과 원칙' 강조

등록 2020.08.11 16:35

신임 고검장·지검장 11일 취임사…'인권 보호·변화 속 기본과 원칙' 강조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11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제52대 검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서울고등검찰청 제공

지난 7일 검사장 인사로 이동한 각급 고검장·지검장들이 11일 취임식을 가지고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대부분 '인권보호'와 '검찰의 기본기'를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조상철 서울고검장은 가장 먼저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조 고검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기본에 충실해 헌법가치 수호와 공정한 법집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환섭 광주지검장은 변화하는 형사사법체계에 맞춰 검찰 역시 공판 준비 체제로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여 지검장은 "전문적인 수사영역을 개척하고 국민이 원하는 사건에 수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민 중심, 인권 중심의 검찰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홍성 수원지검장도 "인권 보호와 법 질서 확립으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검찰이 되자"고 말했고, 이주형 의정부지검장은 "최근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 법률의 시행 등으로 업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변화되는 절차를 철저히 숙지해 새로운 법령 시행 후 이해 부족으로 잘못된 법 집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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