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진성준 "부동산 낙관할 상황 아냐"…노영민 반포집 8억대 차익

등록 2020.08.11 21:07

수정 2020.08.11 22:59

[앵커]
여권에서도 대통령의 상황인식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출신의 한 여당의원은 아직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했고, 청와대 일부 수석 교체에 대한 비판적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지난 달 24일 매각한 주택이 이 면적형 역대 최고 실거래가인 11억 3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양도 차익은 8억 5000만 원입니다. 2006년 구입 후 2017년 5월까지 11년간 3억 7800만 원이 올랐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3년 3개월 동안 4억 7200만 원이 올랐습니다.

청와대는 막대한 시세차익에 대해 15년 보유한 주택임을 감안해달라고 했지만, 노 실장이 얻은 시세 차익의 42%는 현 정부 들어 발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했지만, 여당 내에선 낙관할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기대한다라고 하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보고. 아직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라인 교체 요구도 거론됐습니다. 한 중진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혼란과 불신이 생긴 것은 틀림 없다"며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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