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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 사투 끝에 얻은 '새 생명'…구조된 암소 쌍둥이 출산

등록 2020.08.12 08:30

수정 2020.10.01 00:10

[아침에 한 장]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어미소가 축사에서 아기 소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침수된 축사를 피해 지붕 위로 피신한 암소가 구조된 직후 쌍둥이 송아지 2마리를 출산했습니다.

크레인 벨트를 이용해 소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 어미 소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사람의 손을 거부하며 끝까지 지붕 위를 지키려 해 구조대는 결국 마취 총을 쏴야 했는데요. 마취 약에 취해 밤새 몽롱해 하던 어미 소는 모두가 잠든 시각, 홀로 깨어나 2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마을 주민은 "새끼를 살리려고 지붕에서 악착같이 버틴것 같다며, 살아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 한데 쌍둥이까지 무사히 출산 하다니 너무 대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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