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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로나 '집밥'증가에 2분기 '깜짝' 실적

등록 2020.08.12 10:58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밥 열풍'에 힘입어 가정간편식(HMR) 수요 증가와 해외 시장 선전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8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9천2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순이익은 1천580억원으로 300.1%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3조4천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천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조1천9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485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산으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의 성장은 외식 감소에 따른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며 "지난해부터 이어 온 수익구조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되면서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천26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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