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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호남에 소홀했던 것 반성"…국민통합특위 위원장에 전주 출신 정운천

등록 2020.08.12 12:00

미래통합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장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전북 전주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내정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국 정당으로서 미흡했던 부분은 반성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이 총선에서도 후보를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소홀했고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특위는 호남 지역 현장 목소리를 듣고 어떻게 정책으로 소화할 지 고민할 것"이라며 "소속 위원들 선정 작업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최근 수해를 입은 호남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9일 광주를 찾아 5·18 묘지에 참배하고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도 발표할 계획이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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