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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방조 의혹' 김주명 전 비서실장 내일 소환

등록 2020.08.12 14:22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김주명 전 비서실장이 내일 경찰에 출석한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내일 오전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가로세로연구소는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등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김 전 비서실장을 포함한 전직 비서실장들이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실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타 부서로 보내는 등 방관했다는 주장에서다.

경찰에 고발된 박 전 시장의 전 비서실장은 김 전 실장 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 4명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성추행 방조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 20여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비서실장 출신이 조사받는 건 이번이 김 전 실장이 처음이다.

한편, 김 전 실장은 현재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재직중이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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