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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산 지우개' 호이비에르, 토트넘의 새로운 5번

등록 2020.08.12 15:08

덴마크 출신의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가 토트넘 중원에 새롭게 합류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스햄튼으로부터 호이비에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5년 계약, 등번호는 계약 만료로 토트넘을 떠난 센터백 얀 베르통언의 5번을 이어달았다.

호이비에르는 10대이던 바이에른 뮌헨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뮌헨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가 새롭게 뮌헨 중원을 이끌 '브레인'으로 꼽을 정도였다. 뮌헨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임대를 떠돌다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에 입단했다. 이후 100경기 넘게 출전하며 본격적인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호이비에르의 장점은 185cm의 준수한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터프한 대인마크와 수비다. 활동량도 좋아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상대 패스를 가로채는 능력도 뛰어나다.

수비 진영에서 바로 찔러주는 롱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 능력도 있어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해볼 수 있다.

토트넘은 그동안 마땅한 주전이 없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호이비에르를 추가하며 중원에 힘을 싣게 됐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엔 환상적인 선수들과 감독이 있다. 팀의 일원이 되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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