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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4대강 보 홍수 예방 효과 없어…실측자료로 검증할 것"

등록 2020.08.12 17:52

지난 10일 "4대강 효용에 대해 분석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환경부가 조만간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4대강 보의 홍수조절 기능을 실증분석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는 지난 과거 자료들을 근거로 들며 "4대강 보의 홍수 방지 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오늘(12일) 예정에 없던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자청하고 올해 여름철 홍수관리 대책 추진현황과 4대강 보의 홍수방지 효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환경부가 근거로 든 관련 자료는 총 3개다. 2014년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의 '4대강사업 조사평가 보고서'와 2018년 감사원에서 낸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그리고 2019년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에서 발표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안'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과거 4대강 보의 홍수 영향을 검토한 자료들 모두 공통적으로 4대강 보 설치로 인해서 홍수위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고, 홍수조절 효과는 미미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자료는 실제 홍수 시 측정한 것이 아니라 가상 홍수를 모의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한 것"이라며 "실증분석에서는 이번 홍수 때 얻은 실측치 자료를 분석해 실제 홍수 상황에서 보의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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