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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대출 연체율 2007년 이후 최저치

등록 2020.08.12 18:53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3%로 전월 말(0.4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이 해당 지표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작년 동기보다는 0.0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6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1000억 원)은 전월보다 1000억 원 감소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2조8000억 원으로 2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1%로 5월 말보다는 0.04%포인트 내렸고, 작년 6월 말보다는 0.4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5월 말보다 0.15%포인트 내린 0.44%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말보다는 0.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로 신규 연체가 꾸준히 감소하며 연체율이 하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채무상환을 유예해준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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