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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직원 2명 성추행"…부산 민주당 시의원 수사

등록 2020.08.13 08:13

수정 2020.10.01 00:10

[앵커]
민주당 소속 부산시 시의원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격려 차원이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부산시당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부산의 한 식당입니다. 한 남성이 여종업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A의원입니다. A의원 옆엔 여종업원의 자녀도 있었습니다.

A의원은 11일에도 지인들과 함께 같은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 종업원은 A의원이 11일 밤 9시쯤부터 "여종업원 2명에게 술을 강제로 권했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과 성희롱적인 발언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소정 / 변호사
"(여종업원이)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그런 체질이어서 주는 술 중에 마시다가 한 잔 그대로 뱉어버리는 상황까지..."

또, A의원과 함께 온 지인들은 술값이 더 나왔다며 남자 종업원을 폭행했고,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며 협박까지 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A의원은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두드린 것"이라며 "다른 신체접촉은 없었고, 술도 권한 적이 없다"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즉시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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