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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앞둔 바르셀로나 구단,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초긴장'

등록 2020.08.13 10:43

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결을 위해 준비 중인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다행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무사하다.

FC바르셀로나는 1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선수 9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프랑스·20)가 자신의 SNS를 통해 스스로 확진자임을 밝혔다.

그는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훈련장으로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알렸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8강 명단에 포함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출국했다.

토디보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오는 13일부터 따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일단 이틀 뒤로 다가온 뮌헨과의 챔스 대결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

바르셀로나도 "1군 선수와 접촉이 없었다"면서 챔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예비 예선에 참가한 코소보의 프로축구팀이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몰수패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UEFA는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선수단 전체가 격리당한 드리타(코소보)에 0-3 몰수패를 선언했다.

당초 드리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린필드(북아일랜드)와 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킥오프 1시간 전 경기가 연기됐다.

스위스 보건 당국은 드리타 선수단 전체 격리를 결정했고, UEFA는 경기를 취소한 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드리타의 몰수패를 결정했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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