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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피해액 17조 원…"병원 절반 기능 못해"

등록 2020.08.13 11:08

베이루트 폭발 피해액 17조 원…'병원 절반 기능 못해'

/ Reuters

레바논 베이루트의 폭발 참사로 인한 피해액이 우리돈 17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의 전화통화 소식을 전하면서 "폭발로 인한 피해액의 초기 추정치가 150억 달러(약 17조7000억 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4일 일어난 베이루트 질산암모늄 폭발 참사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와 6000명 넘는 부상자가 나왔지만, 레바논 정부는 여전히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예산과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병원의 상황은 특히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는 베이루트의 의료 시설 절반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브레넌 WHO 지역응급국장은 "전체 병원의 약 50%는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47~48%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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