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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4명중 1명은 '아빠'…코로나19 사태로 급증

등록 2020.08.13 16:16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민간 부문에서 육아휴직을 낸 남성 노동자는 1만 4857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776명(34.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 6만205명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 달했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꼴로 남성인 셈이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전국적인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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