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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저유가' 덕에 '깜짝 흑자'…상반기 영업이익 8204억원

등록 2020.08.13 16:55

한국전력이 저유가 추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수요는 일부 줄었지만, 유가하락에 힘입어 연료구입비가 보다 떨어진 덕분이다.

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298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8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7489억원이 늘어났다.

한전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되고, 저유가 수준이 지속한다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그룹사 재무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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