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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저금리에…대출에 늘면서 통화량도 증가

등록 2020.08.13 16: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 증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77조1000억 원으로, 5월보다 23조2000억 원(0.8%) 늘었다.

6월 증가액 23조2000억 원은 월간 증가 폭 역대 기록이었던 5월(35조4000억 원)보다 12조원 이상 적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9.9%나 많은 상태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6조9000억 원, 기업에서 9조1000억 원, 기타금융기관에서 2조7000억 원씩 통화량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는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대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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