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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특종' 우드워드 "트럼프-김정은 친서 25통 공개"

등록 2020.08.13 17: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내용이 다음 달 공개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2일(현지시간) 1973년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보도로 유명한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에 대해 집필한 '격노'(Rage)가 다음 달 15일 출간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8년 우드워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고발한 저서 '공포'(Fear)를 집필한 바 있다.

이번 저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편지 25통의 내용이 담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제1,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적이 없다.

아마존에 올라온 책 소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서로의 관계를 '판타지 영화'로 묘사했다.

우드워드는 이해당사자들을 수백시간 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대응 방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저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우드워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인 우드워드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부터 트럼프 현 대통령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을 지난 49년간 취재해왔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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