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서울 전셋값 '5억 턱밑'…매물 16% 줄며 25개구 전체서 감소

등록 2020.08.13 21:08

수정 2020.08.13 22:20

[앵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매물이 씨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서울 모든 지역에서 매물은 줄고,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도 5억원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5월 입주한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임대차법 시행 전 316개였던 전세 매물이 2주 만에 35% 선인 111개로 격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매 물량은 크게 변동이 없어 대조적입니다.

서울 은평구 A 공인중개사
"전세는 5억짜리가 마지막으로 나가고 없어요. 물건 공유를 하는데요. 매매 하나, 월세 하나 이렇게만 남아있어요."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 갱신이 늘고, 집주인은 전세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서울의 전세 매물은 25개 구 전체에서 감소하면서 평균 16%나 줄었습니다.

가격도 크게 올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5억 원에 다가섰습니다. 2년 전보다 5000만 원 오른 가격 입니다.

서울 은평구 B 공인중개사
"정부에서 정책을 발표하면 역효과가 되게 많아요 그래서 집값도 계속 오르는 거거든요. 전세도 지금 계속 오를 것 같아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평균 10억원을 넘어 7년만에 두 배로 올랐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서울시 평균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택 매수에 뛰어 들었던 3040세대 일부가 8.4 공급 대책 이후 청약 대기 수요로 돌아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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