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朴 성추행 방조 의혹' 前비서실장 조사…"피해호소 못들어“

등록 2020.08.13 21:36

수정 2020.08.13 21:44

[앵커]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김주명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비서실장은 피해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조직적으로 방조하거나 묵인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측 주장과 완전히 상반되는데, 경찰은 박 전 시장 핵심 참모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가 인사 이동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2016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비서실장을 거쳐간 인물은 모두 4명입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한명인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을 오늘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원장은 비서실장 재임 당시 성추행 피해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성추행 의혹은 아직도 저는 어떤 부분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고 있고, 피해호소도 저는 들은 바는 없습니다."

김 원장은 성추행 방조 의혹 역시 강하게 부인하며, 피해자와 나눴던 텔레그램 대화록도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김주명
"전보요청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방조하거나 묵인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측은 매 분기마다 인사 이동을 요청했지만 회유성 발언만 들어야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재련 피해자 법률대리인 (지난달 22일)
"남은 삼십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다시 비서로 와달라,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예뻐서 그랬겠지… 인사이동과 관련해선 시장에게 직접 허락받아라…"

경찰은 양측 진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을 감안해 대질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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