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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이재민 혈압약까지 챙겨…살아남은 소들 살려내는 일 중요함 공감"

등록 2020.08.13 21:30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2일) 수해지역 현장을 점검하며 이재민들의 혈압약까지 챙기고, 살아남은 소들을 살려내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3일) 문 대통령의 당부와 현장의 건의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가 이뤄졌다며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제 이재민들이 상비약을 챙겨 나오지 못했을 수 있고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도 있을 것이라며 가능하면 종전 처방대로 빨리 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복용 의약품이 소실된 경우 복용 기간이 남아 있어도 요양기관에서 재처방 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 없는 조제약은 관할 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전화 상담이나 처방이 가능하도록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안내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또 어제 전남 구례에서 1,600두의 소들 가운데 1,200두가 죽거나 남해까지 떠내려가 있고, 400두 정도만 살아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살아있는 소들도 자고 나면 죽어나가 전문 수의사들을 투입해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현장의 호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의 노력이 일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는 마음이 얼마나 참담하겠느냐며 살아남은 소들을 살려내는 일의 중요함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공수의(866명)와 가축방역관 등을 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과 의료 지원을 실시하고, 구례군은 오늘부터 한우농가에 대한 가축 진료에 들어간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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