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중부 다시 장맛비…주말까지 최대 300㎜ 더 온다

등록 2020.08.14 07:33

수정 2020.10.01 00:10

[앵커]
이틀 동안 주춤했던 장맛비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mm까지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번 비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난간과 표지판이 휘고 쓰러진 가로수엔 쓰레기가 걸려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장마가 주춤한 사이 물 속에 잠겼던 잠수교가 12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열흘 넘게 침수돼 있던 한강공원도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민정호 / 조경업체 반장
“물이 차면 나무가 살 수가 없어요. 다시 제거를 하고 새롭게 식재를 해야돼요.”

오늘 남부지방은 폭염특보 속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중부지방과 수도권에선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돼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동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다시 정체전선이 북한에 걸쳐있다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오면서 주말까지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200mm, 특히 서울·경기와 영서 등에는 300mm 넘는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에도 새벽에 폭우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 산사태나 침수 피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번 장마는 일요일까지 이어져 54일이라는 역대최장 기록을 세운 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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