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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친서 25통'에 이목 집중…실물 공개될까

등록 2020.08.14 08:25

수정 2020.10.01 00:20

[앵커]
미북 정상회담 전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오간 친서 내용이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가 자신이 입수한 친서 25통의 내용 일부를 다음달 나올 책에서 공개한다고 밝힌겁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수십 통의 내용이 일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미공개 친서 25통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서의 내용은 우드워드가 다음달 15일 출간하는 신간 '격노'를 통해 공개됩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2018년 미북대화가 시작된 이래 매달 서한을 교환해 왔습니다.

그간 트럼프의 언급으로 존재가 알려진 편지만 10여 통에 달합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해 6월)
"방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매우 따뜻하고 친절한 편지입니다."

통상 기밀로 취급되는 정상 간 친서가 대중에 공개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다만 우드워드가 입수한 25통이 양 정상 간 친서의 전부인지, 친서가 실물 그대로 공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출판사 측은 "친서에서 김정은이 트럼프와의 관계를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관계로 묘사했다"고 소개했지만, 그 이상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드워드는 책 출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10여 차례 만나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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