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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월 깜짝 임원인사…황각규 퇴진·이동우 후임

등록 2020.08.14 10:02

롯데가 정기 인사철이 아닌 8월에 깜짝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30년동안 롯데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2인자 황각규 부회장이 물러났다.

재계는 물론 롯데그룹 내부에서도 이번 임원인사를 놓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그룹 경영에 깊숙히 관여해온 황각규 부회장의 용퇴를 받아들인 건 그만큼 위기의식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롯데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98.5% 급감한 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도 영업이익이 90.5%나 감소했다.

황각규 부회장 뒤를 이어 전 롯데하이마트 대표 이동우 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198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유통 전문가인 이동우 사장은 롯데하이마트와 롯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관계자는 이례적인 임원인사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과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동우 사장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과 위기 극복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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