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어도에서 독도까지…하늘에서 바다 주권 지킨다

등록 2020.08.14 21:46

수정 2020.08.15 11:55

[앵커]
'우리 땅 독도'를 두고 여전히 일본은 영유권을 주장하며, 다케시마 행사를 하고 있죠.

독도부터 이어도까지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해경 항공대원들의 작전 활동을 강석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해경 초계기가 서해 상공을 순찰합니다. 구름 사이로 아름다운 섬들이 나타나고, 그 주변으로 항해하는 선박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의심 선박 1척이 레이더에 포착됩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확인한 결과 일반 상선으로 밝혀지면서 경계 작전을 이어갑니다.

항공기에는 최대 50km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꼼꼼한 해역 감시가 가능합니다.

망망대해에 우뚝 솟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이어도 주변에서는 해경 3000톤급 경비함이 소화포를 내뿜으며 훈련중입니다. 

“이어도 순찰 결과 특이점 없으며….”

임무를 마친 초계기는 다시 시속 800km 속도로 동쪽으로 날아가 독도 상공을 선회합니다.

약 300m 높이까지 고도를 낮추자 동도와 서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인근 해상에는 3천톤급 해경 함정이 든든하게 독도를 지키고 있고 1주일에 2번씩 나타났던 일본 순시선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기동 / 중부해경청 항공대 기장
“동쪽 영토 끝인 저희 독도를 중부 고정익 항공대가 함께 수호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 하나만으로도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해 서해 남해 상공 2000km를 비행하며 해양 순찰을 책임지는 해경 초계기. 우리의 바다 주권을 빈틈없이 지키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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