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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확산 속 광복절 집회 '강행'…도심 곳곳서 인파 몰려

등록 2020.08.15 14:07

수정 2020.10.01 00:20

[앵커]
현재 서울 중심가에서는 보수, 진보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가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어제 법원의 판단으로 일부 보수단체는 집회를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집회 허가를 받지 못한 민주노총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연상 기자 지금 집회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1시경 부터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광화문 일대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법원이 집회를 허가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보수 단체 집회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가히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광화문 5번 출구는 이미 폐쇄된 상탭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나라가 니꺼냐' 등의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주최 측이 신고한 인원 보다 많이 참가했기 때문에 니머지 참가자들은 귀가하라고 방송을 내보내고 있지만 참가자들은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행렬은 서울시청 부근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보수단체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참가자들도 한 시간 전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 모여 시위를 열고 있습니다.

이 시위로 을지로 1가 사거리와 한국은행 앞 도로는 통제된 상탭니다.

한편 진보단체인 민주노총도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한시간 후인 오후 3시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2000명 규모의 8·15 노동자 대회를 엽니다.

민주노총 집회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해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 행정명령에 의해 금지된 상탭니다.

경찰은 금지된 집회는 서 울시와 합동으로 집결을 제지하고 차단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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