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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에 잠수교 보행자 다시 통제…기상청 "16일이면 장마 끝"

등록 2020.08.15 19:27

수정 2020.08.15 20:21

[앵커]
길고 길었던 장마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이 지나면 지긋한 비 소식이 멈출 전망인데, 장마의 끝자락이 매섭습니다. 수도권에 기습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도일 기자, 잠수교 어제부터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도 가능합니까?

 

[리포트]
네, 이곳 잠수교는 오늘 아침 7시부터 보행자 통행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보행자 통행이 재개된 지 하루 만에 보행로가 막힌 겁니다.

현재 잠수교 기준 한강 수위는 5m대 후반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비가 더 내리거나 상류댐 방류량이 늘어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차량 통행도 다시 제한될 수 있지만 아직까진 급격한 수위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호우에 대비해 오전 한 때 양재천로와 상암동 증산지하차도 통행을 제한했지만, 현재는 모두 통행이 원활한 상탭니다.

내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10~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54일에 걸친 이번 장마도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걸쳐 많은 피해를 안겼던 이번 장마는, 2013년 49일이라는 기존 최장 장마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 최장 기록도 남겼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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