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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레이스 재개…통합당, 호남·민생 챙기기 주력

등록 2020.08.16 14:06

수정 2020.10.01 00:20

[앵커]
민주당이 수해 피해로 중단했던 오늘부터 비대면 합동설명회를 열고 당권 레이스를 재개합니다. 보수 단체 장외 집회와 선을 그은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고, 결산 국회에서 민생 챙기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경선을 재개하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호남·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수해 피해로 호남 연설회가 중단된지 일주일여만입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연설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거대 여당 독주론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당권 주자들은 잇따라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4일)
"저와 정부 여당이 충분히 유능한가, 겸손한가 신뢰를 받기에 넉넉한가를 되돌아볼때다 생각합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前의원(지난 14일)
"국민들이 저희들보고 더 분발하라 총선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아라, 그런 따끔한 질책이다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은 호남과 민생 챙기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는 19일 5·18 묘역에 참배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모레 열리는 결산 국회에서 100대 문제 사업을 선정하고, 지난해 추경과 일자리 예산 등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는 방침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지난 14일)
"국민만 믿고, 진실을 무기로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통합당은 일부 보수 단체의 군중 집회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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