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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가족들도 코로나19 감염…넷째 아들 양성

등록 2020.08.16 16:13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가족들이 잇달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넷째 아들인 자이르 헤난 보우소나루(22)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의 두 번째 전처인 아나 크리스치나 시케이라 발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렸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는 두 차례 이혼하고 세 차례 결혼했으며 다섯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장남 플라비우는 상원의원, 차남 카를루스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삼남 에두아르두는 하원의원이다.

현재 부인인 미셸리 지 파울라 피르무 헤이나우두 보우소나루와는 딸 라우라(10)를 낳았다.

앞서 보우소나루는 지난달 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24일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7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보우소나루가 음성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와 접촉 빈도가 높은 참모와 각료 가운데 양성 판정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전체 직원 3400여 명 가운데 180명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150명은 회복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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