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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이란 무기금수 연장 부결에 "스냅백 제재" 공언

등록 2020.08.16 16:14

트럼프, 對이란 무기금수 연장 부결에 '스냅백 제재' 공언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제재를 연장하기 위해 '스냅백' 조치 발동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스냅백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다음 주에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 핵합의에 따른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가 오는 10월 18일 만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결의안을 안보리 표결에 부쳤다.

그런데 결의안이 전날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2개 국만 찬성한 채 부결되자 스냅백을 통해 제재 연장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스냅백은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완화한 제재를 다시 복원할 수 있는 조항을 말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안보리 결의안 부결 시 스냅백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는 미국이 '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2018년 탈퇴했지만 합의 참여국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란이 이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일 경우 제재 원상 복귀를 강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이란 관련 긴급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안보리 표결을 앞두고 미국의 스냅백 위협으로 인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앞서 지도자 간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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