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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 최장 장마 끝나니 찜통더위…바다·계곡에 피서객 '북적'

등록 2020.08.16 19:24

수정 2020.08.16 19:37

[앵커]
역대 최장 장마가 물러가니, 이제는 전국이 폭염입니다. 오늘 대구는 36도까지 올랐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습니다. 덥지만 휴가지에서 마스크 잘 쓰시길 바랍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사장 위에 파라솔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피서객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현영 / 대구시 달서구
"더웠는데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좀 시원한거 같아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어제와 오늘 50만명이 찾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찾아온 무더위에 평년 피서객의 8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산간 계곡도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그늘진 텐트 안에서 낮잠도 청합니다. 

강태금 / 창원시 의창구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같이 나오니까 더위가 싹 가시고 너무 좋습니다."

긴 장마 끝에 찾아 온 무더위에 시민들은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계곡 그늘이나 다리 밑에는 빈틈이 없을 만큼 피서객이 몰려 찌는 더위를 식혔습니다.

오늘 남부 대부분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대구가 낮 최고 35.9도까지 올랐고, 울산 34.7도, 광주 34.2도 강릉이 33.2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중부지방에는 가끔 구름이 끼고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곳이 많아 무더울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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