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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無청중' 연설회에 전당대회도 '비상'…통합당, 결산 국회 총력전

등록 2020.08.16 19:32

수정 2020.08.16 19:51

[앵커]
수해로 멈췄던 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일주일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장마 뒤에 온 코로나 재확산으로 오늘 연설회는 관중 없이 썰렁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통합당은 이번주 호남을 향해 한발더 다가설 예정입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차례로 연단에 오릅니다. 일제히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나서지만,

이원욱 / 민주당 의원
"개가 주인을 무는 꼴입니다. 권력을 탐하고 있는 윤석열 끌어내리고 검찰개혁 완수해야 합니다."

신동근 / 민주당 의원
"무소불위의 저 정치검찰의 행태를 보십시오. 거리낌 없이 문재인 정부를 폄하하고"

강당은 환호도 박수도 없이 고요하기만 합니다. 수해로 중단됐던 민주당 합동 연설회가 재개됐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청중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전당대회 흥행까지 비상이 걸리면서, 당권 주자들은 부쩍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이낙연 / 민주당 의원
"국민 여러분의 생활과 마음을 더 세심하게 헤아리면서"

김부겸 / 전 민주당 의원
"영남에서 아무리 어려울 때도 40% 득표했던 저 김부겸이가 책임지겠다고"

박주민 / 민주당 의원
"지지율 하락이라는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만"

통합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모레부터 열리는 결산 국회에서 정부 여당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주호영 / 통합당 원내대표(14일)
"논리적으로 집요하고 비판적으로 날카로운 야당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국민들과 소통하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오는 19일 5.18 광주 묘역을 참배하고, 국민 통합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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