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 확진자 3일간 548명 폭증…2차 대유행 위기

등록 2020.08.17 07:34

수정 2020.10.01 00:20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신천지 대유행 때처럼 확진자가 폭증하고있는데, 어제 하루만 확진자가 279명 나왔고 사흘동안 500명 넘게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만 하루새 249명이 확진됐는데, 정부는 2차 대유행 시작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호복 차림의 서울시 직원들이, 서울 사랑제일교회의 신도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교회쪽으로 이동합니다.

김경탁 / 서울시 문화정책과장
"명단이 굉장히 예전 자료가 혼재되어 있어서 부정확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측도 그걸 인정을 하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만에 190명이 늘어 249명이 됐습니다.

교회 신도 중 검사 대상자만 4066명인데, 소재 파악조차 안되는 신도가 669명입니다.

국내 신규확진자 수도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4일 세자릿수로 올라선 확진자수는 어제 하루만에 2배 가까이 폭증해 사흘동안 나온 확진자만 548명에 달합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초 대구·경북 대유행 직후 수준이라며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가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달 초 경기 고양·김포 교회 집단감염에 이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지역 교회가 감염의 90%를 차지합니다.

그 밖에도 카페·유흥시설 등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도권 방역강화만으론 역부족이란 지적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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