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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도쿄 병원에서 검진받아

등록 2020.08.17 11:23

수정 2020.08.17 11:44

'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도쿄 병원에서 검진받아

/ Reuters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병원 검진을 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아베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도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 들어갔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건강 체크(검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지난 6월13일 받았다.

지난 4일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 7월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가 피를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토혈 문제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아베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아베가 지쳐 있는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계속 나오고 있다.

아베는 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해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아베는 2012년 2차 집권 후에는 건강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신약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해왔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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