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전체

류현진·김광현, 내일 동시 출격…시즌 2승·선발 데뷔승 도전

등록 2020.08.17 14:26

수정 2020.08.17 14:32

류현진·김광현, 내일 동시 출격…시즌 2승·선발 데뷔승 도전

(왼쪽부터) 류현진과 김광현 /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내일(18일) 일제히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8시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볼티모어전 등판은 2013년 4월 21일 이후 처음.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볼티모어는 12승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타율(0.265) 3위에 오를 만큼 타격이 좋다.

페드로 세베리노(타율 0.333, 5홈런), 레나토 누네즈(타율 0.307, 5홈런), 안서니 산탄데르(타율0.271, 7홈런)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모두 오른쪽 타석에 나선다.

앞서 김광현은 오전 6시15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다.

빅리그 진출 후 선발 등판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마무리로 등판했던 시즌 개막전 이후 개점 휴업 상태다.

마무리로 등판 기회가 없었고, 팀에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경기 취소가 잦았다. 24일만의 등판이다.

떨어진 감을 얼마만큼 빨리 되찾느냐가 첫 선발 등판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안 햅(타율 0.310, 3홈런)과 앤서니 리조(0.246, 5홈런) 등을 주의해야 한다.

김광현에 맞서는 컵스의 선발은 오른손 투수 카일 헨드릭스다. 올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3.09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만큼 김광현에게 좋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 박상준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