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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개최

등록 2020.08.17 15:14

수정 2020.08.17 15:46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개최

지난해 열린 제1회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전통예술인들이 모국에 모여서 우리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정효국악문화재단(대표 주재근)은 8월18일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북한 등의 한민족 동포들이 참여하는 제2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의 한민족 전통예술인들은 중국 조선족 2명, 재일교포 8명, 미국동포 1명, 탈북예술인 1명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8월18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참가자 전원이 출연하는 특별한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일본교포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영치가 장구 시나위를 연주하고, 일본 조선학교 출신인 김보경의 가야금과 쿠라시케우희의 무용도 무대에 오른다.

중국연변예술학원 출신인 대금과 퉁소 연주가 최민, 양금연주가 윤은화의 듀엣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예술인 최신아예술단 단장이 월북무용가인 최승희의 산조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국의 서훈정은 판소리 심청가 중 ‘인당수’ 대목을 절창할 예정이다.

8월18일 공연에는 한국 산유화어린이합창단의 ‘밀양아리랑’,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생황과 단소 병주 ‘수룡음’, 권태경의 가야금병창 ‘신뱃노래’, 이수현의 ‘설소고춤’, 문정근의 ‘승무’ 김영동의 ‘대금산조’ 등이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가 한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부르며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주재근 정효국악문화재단 대표는 "해외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지난 격동의 역사 속, 낯선 환경에서 우리 문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던 한민족들을 위로하고 모국에서 전통 예술을 통해 하나 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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